제주, 행정 현장 곳곳에서 '드론' 활용, 톡톡한 효과

입력 2016-05-06 11:13
제주시가 행정 현장 곳곳에서 무인항공기(드론)를 활용해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제주시는 괭생이모자반 유입 해상과 우도면 유채꽃 재배지역 등 각종 농어업 현장에 드론을 투입, 효과적인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괭생이 모자반이 대량 유입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드론을 이용, 해안가 특정지점에서 반경 2㎞ 내의 해양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

시는 신흥리·구엄리·고내리·두모리·고산리 포구에서 지역별 주1회씩 5차례에 걸쳐 촬영을 실시했다.

시는 또 경관보전직불제 이행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우도면 유채꽃 재배지 156필지를 촬영, 해당 영상을 공간정보시스템에 확보했다.

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드론 기초교육을 실시해 보다 많은 행정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결과 배를 이용하거나 사람이 육안으로 조사하는 것 보다 넓은 지역을 선명하게 확인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며 “어장 실태조사 등 각종 행정업무에 지속적으로 드론을 활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