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선수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와 애니 박(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민지와 애니 박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랫빌의 RTJ 골프 트레일 서네이터 코스(파72·659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 레티시아 베크(이스라엘)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
호주교포 이민지는 지난달 롯데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기록했었다. 재미교포 애니 박은 지난해 2부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을 휩쓸고 LPGA 투어 자격을 얻었다. 이민지와 애니 박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쳐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2014년 이 대회 우승자인 허미정(27)은 2언더파 70타로 유소연(26·이상 하나금융그룹), 최운정(26·볼빅)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이민지, 애니 박 요하마하 클래식 첫날 공동 2위
입력 2016-05-06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