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에 충남 재선 박완주 의원 임명

입력 2016-05-06 11:04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왼쪽)와 박완주 신임 원내수석부대표가 6일 오전 국회 정론관 앞 복도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 박완주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우상호 의원이 6일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충남 천안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완주 의원을 임명했다.

우 의원은 국회 브리핑에서 “원내 협상을 전담할 수석부대표로 충청도 출신인 재선의 박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어제 임명한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호남 배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영남에 대한 배려였다”며 “오늘은 충원인 충청도를 배려해 가장 중요한 자리인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겼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박 의원 임명과 관련해 안희정 충남지사와도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19대 국회 현안에 대해서는 “이종걸 원내대표가 마무리하는 것으로 역할분담을 했다”며 “5월 국회 마무리는 이 원내대표가 하고, 저는 새로운 준비를 해가는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20대 국회에 대해 온 국민이 변화를 원하고 더민주가 1당이 된 상황에서 20대 국회는 국민들이 바라는 민생국회, 일하는 국회, 상생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새누리당 및 국민의당과 함께 협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에 대해 박 의원은 “굉장히 합리적인 사람”이라며 “19대 국회에서 원내부대표단으로 함께 활동했기 때문에 충분히 대화와 타협을 통해 훌륭한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