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초등학생 어린이 안전지도 제작

입력 2016-05-06 11:02
부산 금정구는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사업의 하나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주변의 위험한 환경요인을 직접 조사해 지도에 표시하면서 통학환경 내의 위험 공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범죄에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체험학습 ‘어린이 안전지도’를 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금정구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금샘 금성 서곡 삼육초등학교 등 4개교를 선정하고, 각 학교별로 3시간의 수업시간을 배정받아 3학년 및 5학년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안전지도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안전지도 제작은 초등학생의 안전의식에 대한 사전 인식조사, 아동성폭력 예방교육, 안전지도 제작에 대한 교육, 현장조사 방법 교육, 지도 만들기, 사후조사, 평가회의 등으로 이뤄진다.

또 안전지도 제작 수업에는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참여해 학교주변의 위험환경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등 학생들의 통학로와 인근환경을 개선하는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현재 금샘 금성 삼육초등학교는 안전지도 제작 일정을 완료했으며, 제작된 안전지도를 복도에 상설 전시해 학생들의 안전의식 고취와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금정구는 2014년 여성친화도시 지정이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아동과 여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역연대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정희 구청장은 “이번 프로르램을 통해 학생들이 위험을 느끼고 개선을 원하는 위험요인들을 해당부서에 통보해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