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친노’ 우울증, 그분을 지키지 못한 자책감서 나왔다”

입력 2016-05-06 10:48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당선인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며칠 전 유시민 작가와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라며 "그 때 유 작가께서 해 준 이야기입니다"라고 전했다.

유 작가는 "친노는 모두 우울증환자에요. 그 분과 가까웠던 사람들일수록 더 중증 환자에요. 멀쩡하게 잘 지내다가도 문득 슬퍼지고 화가 나고 우울해지는 게 친노입니다"라고 말했다고 손 당선인은 전했다.

손 당선인은 "작년 7월 입당하면서부터 계속 풀리지 않던 '친노'에 대한 의문이 풀렸습니다"라고 했다.

손 당선인은 "'친노'의 우울증은 지켜드리지 못한 자책감에서 나온 것입니다"라며 "우리가 승리하면 그 우울증은 모두 사라집니다. 차근차근 해 나갑시다"라고 했다.

이어 "5월을 맞아 이땅의 모든 '친노'를 위로합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