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리우올림픽 출전 위해 코파 아메리카 불참

입력 2016-05-06 10:37
FC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24)와 첼시의 오스카(25·이사 브라질)가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지 않는다.

6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카를로스 둥가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은 다음달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할 대표선수 23명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명단엔 네이마르와 오스카의 이름이 빠졌다.

둥가 감독은 네이마르를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시키기 위해 코파 아메리카에 부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네이마르는 와일드카드로 올림픽 무대에 오른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코파 아메리카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중 한 대회에만 출전시키라고 브라질에 요청했다.

오스카 외에도 카카(올랜도 시티), 로베르토 피르미누(리버풀), 페르난지뉴(맨시티),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아스날) 등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대신 둥가 감독은 어린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23세 이하(U-23) 선수만 7명이다. 이들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도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둥가 감독은 “중요한 대회를 위해 경쟁력 있는 팀을 꾸렸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브라질은 코파 아메리카 B조에 속했다. 에콰도르, 하이티, 헤푸 등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에콰도르와의 1차전은 오는 6월4일 미국 패서디나에서 열린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