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32)이 4년 만에 출연한 예능에서 여심(女心)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이제훈은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올킬 남녀 특집’에 출연해 잔망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순수한 얼굴로 순간순간 ‘끼부림’을 시도했다. 자리에 앉다가 MC 전현무의 무릎에 앉았다.
유재석의 뒤를 이을 ‘미담 제조기’ 가능성도 엿보였다. 이제훈은 “촬영 중 스태프가 배탈이 났는데 모두들 신경을 안 썼다”며 “근데 난 계속 신경이 쓰여서 홍콩에서 사온 만병통치약을 건넸다”고 전했다. 전현무가 “몰래 한 일이 왜 이렇게 알려졌나”라고 묻자 이제훈은 “그러게요”라며 능청스런 미소를 띠었다.
함께 출연한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김남주, 문희경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기도 했다. “에이핑크를 아냐”는 MC 질문에 “두 분을 안다. 정은지씨랑, 김남주씨”라고 답해 ‘밀당’을 펼쳤다.
이어 문희경 악녀연기 상황극에서 따귀를 피하기 위해 포옹과 애교로 무마하는 농익은 스킬을 선보였다.
입담뿐 아니라 다재다능한 면모가 빛났다. 수준급 가창력의 소유자인 이제훈은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를 달달하게 소화했다. 그러더니 “힙합 댄스 동아리 출신”이라고 밝히며 숨겨왔던 댄스 실력까지 뽐냈다.
“6년 동안 연애를 하지 못했다”는 이제훈의 깜짝 고백은 뭇여성을 설레게 했다. 그는 “마지막 썸을 탄지는 4년 정도 됐다”며 “소개팅은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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