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복귀전에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만날 수 있을까.
피츠버그는 7일부터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와 3연전을 갖는다. 부상 재활을 마친 강정호가 세인트루이스와의 3연전 때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오승환과의 메이저리그 첫 투타 맞대결 성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지의 한 기자는 6일 SNS를 통해 “강정호가 7일 복귀한다. 카디널스전에 3루수로 출전해도 놀라지 말라”며 강정호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제이슨 로저스를 트리플A로 보냈다. 이는 로스터에 강정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위터에는 강정호 복귀를 기다리는 현지 팬들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한 야구팬은 “강정호가 피츠버그 로스터에 재진입한 것 같다. 세인트루이스의 한 호텔에서 피츠버그 구단 버스를 봤는데 강정호가 팀 동료들과 함께 있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수비 중 거친 태클에 무릎 부상을 입고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수술 후 재활과정을 거쳐 최근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등 경기에 나서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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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6 08:46 수정 2016-05-06 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