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오천교회(담임목사 박성근)는 16일 오후 7시 교회 본당에서 백동조 목사(사진)를 강사로 초청, ‘회복’이란 주제로 춘계사경회를 연다.
춘계사경회는 18일까지 3일간 이어지며 오전 5시, 오후 7시 등 모두 5회 진행된다.
백동조 목사는 ‘행복한 목회’란 슬로건으로 목포 사랑의 교회를 목포에서 대표적인 교회로 성장시켰다.
백 목사의 설교는 열정적이고 카리스마가 넘치면서도 맥락이 흐트러지지 않고 주제의식이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 목사의 소망은 목포를 예수마을로, 열방을 예수 믿는 민족들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는 그 목표를 위해서라면 어떤 길이라도 걸어갈 것을 다짐하고 있으며 오직 예수님이 이끄는 교회가 되기 위해 한눈팔지 않고 나아가고 있다.
그는 가난한 가정에 태어나 6세 때 아버지를 잃고 가시밭길을 걸어왔다.
우여곡절 끝에 총신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자가 된 후에도 다르지 않았다.
대형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마미까지 됐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가해자를 용서하기도 했다.
그는 “목회자가 행복하지 않으면 올바로 양무리를 끌어갈 수 없으며 성도가 행복하지 않으면 제대로 신앙생활을 할 수 없다”며 행복한 목회로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교회는 성전을 제외하고 문화센터, 독서실, 어린이집, 공부방, 헬스클럽, 탁구장, 카페 등 대부분의 공간을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서도 매년 수 천 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장로가 배식하고 권사가 청소하는 교회의 전통도 만들어가고 있다.
박성근 목사는 “춘계사경회를 위해 새벽기도회를 비롯해 예배 때 마다 기도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은혜 받고 행복한 가정, 행복한 교회, 행복한 포항시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포항오천교회 16일 오후 7시 춘계사경회 연다
입력 2016-05-06 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