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시사 주간지 ‘타임’을 출간하는 타임사가 경영난 타개 방안으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에 나선다.
타임사는 5일(현지시간)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더 피플/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네트워크(the People/Entertainment Weekly Network)’를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전했다.
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주요 카테고리는 대중문화와 라이프 스타일, 휴먼 다큐멘터리, 라이브 이벤트 등이다. 광고를 기반으로 하며 일반에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타임사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에 ‘타임’뿐만 아니라 ‘피플’,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타임 100’ 등 자매지들의 콘텐츠를 대거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피플의 ‘섹시스트 맨 얼라이브’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폴 TV 프리뷰’ 등의 동영상 콘텐츠를 사용하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수영복 특별판’의 현장 뒷얘기 등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사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에 나선 것은 최근 산하 잡지들의 광고 영업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타임사 측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한 광고 수익이 2020년까지 400억 달러(약 4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
시사잡지 타임,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입력 2016-05-06 0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