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시대에도 지면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며 당차게 도전장을 내민 영국 대중지 ‘데일리 미러’ 계열의 일간지 ‘뉴데이’가 발간 10주 만에 폐간을 선언했다고 AFP통신이 5일 보도했다. 영국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신문이 발행 된 것은 30년 만이었다.
지난 2월 일간 '뉴데이' 창간을 소개하는 영국 BBC방송 기사. BBC홈페이지
‘데일리 미러’를 발행하는 신문사 ‘트리니티 미러’는 지난 2월 29일 ‘뉴데이’를 창간했다. 하지만 발행 부수가 전망을 밑돌아 2개월여 밖에 지나지 않은 6일 최종호를 찍기로 했다.
영국 지면 신문의 판매 부수와 광고 수입이 급락하고 있다. 지난 3월 26일에는 대표적 독립언론으로 불리던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Independent)가 인쇄판을 종료하고 인터넷으로만 기사를 내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