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구립도서관 도서 상호대차서비스인 ‘책솔이’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책솔이는 구민이 원하는 책이 가까운 도서관에 없을 경우 연계된 11개 구립도서관에 대여를 신청하면 책솔이 차량이 책을 운반해 와 빌려주는 서비스다.
2012년 9월 시작한 이 서비스를 통한 대여 권수가 2013년 1만5781권, 2014년 3만7309권, 지난해 6만2015권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누적 대여권수가 14만2000권에 이른다고 구는 밝혔다.
송파구는 올해부터 도서 운반횟수를 주 4회에서 5회로 늘리고, 차량도 경차에서 승합차로 교체했다. 자원봉자도 충원하는 등 책솔이 관련 서비스를 재정비했다.
책솔이 서비스는 구민이 아니더라도 송파구립도서관 회원증을 소지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송파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www.splib.or.kr)에 접속해 원하는 도서와 방문할 도서관을 정하면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은 송파글마루도서관, 돌마리도서관, 거마도서관, 송파어린이도서관, 소나무언덕작은도서관 5곳(1~4호, 잠실본동), 송파어린이영어작은도서관, 가락몰도서관 등 총 11곳이다.
도서 대출기간은 14일이며 회당 2권까지 빌릴 수 있다. 신청도서가 지정한 도서관에 도착하면 도착 알림 문자가 이용자에게 전송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책을 더 편리하게 빌리고 도서관을 유익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계속 업그레이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송파구, ‘책솔이 서비스’ 확대 시행… 4년도 안 돼 누적 대여권수 14만권
입력 2016-05-05 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