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망했다" 에버랜드 대국민 눈치 게임 실패 현장!

입력 2016-05-06 00:02
어린이날이자 황금연휴 첫날 어떻게 보내셨나요?

혹시 아이의 손을 잡고 에버랜드에 다녀오셨나요? 만약 에버랜드에 다녀오셨다면 당신은 올해 대국민 눈치 게임에 실패했습니다.

지난해 어린이날에는 에버랜드에 뜻밖에 사람이 붐비지 않아 큰 화제가 됐었는데요. 지난해 어린이날 에버랜드를 찾은 관광객들은 그야말로 눈치 게임에서 승리한 셈이었죠.


물론 지난해 어린이날은 토,일,월,화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것도 한몫했습니다. “어린이날은 피해서 가자”라는 생각으로 긴 연휴기간동안 분산 되서 에버랜드를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에버랜드 SNS에는 한적한 에버랜드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사진을 보고도 의심을 했었습니다. 이에 에버랜드 측은 “인증 더 투척! 이래도 의심하면 미워”라며 몇 장의 사진을 더 찍어서 올리기도 했습니다.
사진=2015년 에버랜드 SNS 캡처

사진=2015년 에버랜드 SNS 캡처

네티즌들은 지난해 한적했던 에버랜드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5일 에버랜드의 실시간 상황을 궁금해 했습니다.

사진=트위터 화면 캡처

SNS 이용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올려주는 실시간 게시물을 이용해 얼마나 사람들이 붐비고 있는지 살피기도 했습니다.

사진=트위터 화면 캡처

그렇다면 올해는 어땠을까요? 올해의 에버랜드 상황은 그야말로 입장부터 헬게이트였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 네티즌이 올린 글은 "역대급으로 몰렸나 보네요, 주차장은 차 들어갈 곳이 없어서 갓 길에 세우고 난리도 아니라고 하네요"라며 글을 올렸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자신을 알바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지금 알바중인데 죽을 것 같아요, 이건 그냥 대국민 실패도 아니고 대실패입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우리가 승자” “눈치게임에 실패한 사람들” “사진이라도 많이 찍어서 추억 남기길” “부모님들 고생 많으시네요” “대국민 눈치게임 실패현장” “말 그대로 환상의 나라네” 라고 말했습니다. 

내년에는 눈치게임에서 꼭 승리하세요!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