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풍계리 핵실험 준비 작업 마무리 가능성”

입력 2016-05-05 11:07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서 아직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한미연구소가 운용하는 북한 전문 사이트 '38 노스'는 4일(현지시간) 풍계리 핵실험장을 지난 2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사이트는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와 서쪽 갱도에서 모두 '저수준의 활동'만 포착돼 북한이 당장이라도 핵실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작업을 이미 끝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사이트는 이런 움직임이 통상적인 시설 유지활동일 수도 있다며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과거 핵실험을 했던 북쪽 갱도 밖에는 소형 상자 또는 트레일러(1.9mx0.75m)가 있지만, 차량이나 사람은 없었다고 사이트는 전했다.

서쪽 갱도와 남쪽 갱도 주변에서도 별다른 차량이나 사람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