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4일 한국을 방한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외교·안보 주요 당국자들을 만나 북핵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관계자는 5일 “클래퍼 국장이 어제 오전 국방부 청사를 방문해 한민구 장관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클래퍼 국장의 한국방문은 지난 2014년 5월방한 이후 2년여만이다.
한 장관과 클래퍼 국장은 최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및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 훈련발사와 핵실험 움직임에 대해 양국의 평가를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5차 핵실험 실시시 양국의 공동대응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6일 시작되는 북한의 제7차 당대회 상황에 대한 의견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클래퍼 국장은 한 장관과 면담이후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을 포함한 외교라인 주요 직위자들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빈센트 브룩스 신임 한미연합사령관은 하와이 태평양 사령부 출장중이어서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장 방한, 북한 핵`미사일 위협 논의
입력 2016-05-05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