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3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KSLV-2) 75t 액체엔진 연소시험에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KSLV-2는 모든 과정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 시험에서 그간 문제가 됐던 불완전 연소를 기술적으로 극복했다. 연소시간을 단계적으로 늘려가면서 200회 이상 연소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형발사체는 3단으로 구성된다. 1단은 75t 액체엔진 4기를 묶어 300t급 추력을 낼 수 있도록 개발된다. 2단은 75t급 액체엔진 1기, 3단은 7t급 액체엔진 1기가 사용된다. 완성된 한국형 발사체는 2020년 발사될 예정이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한국형발사체 개발 성큼. 첫 연소시험 성공
입력 2016-05-04 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