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 강풍 피해 속출

입력 2016-05-04 18:54

대구·경북에서 4일 강풍 때문에 가로수가 쓰러지고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2시쯤 대구 북부소방서 남쪽 소방도로에서 가로수(히말라야시다)가 강풍에 쓰러져 차량 3대가 파손되고, 놀이터 담도 2m 정도 부서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후 3시30분쯤에는 대구 동구 효목네거리 부근에서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가 지나가던 승용차를 덮쳐 운전자(24) 등 2명이 경상을 입고 차량이 파손되기도 했다.

경북 안동 옥동에서도 오후 2시쯤 한 상가건물 금속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 인근 아파트에 충돌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아파트 밑에 있던 자량 2대가 파손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강풍 피해 발생 현장에 인력을 급파해 복구에 나서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