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신앙의 나침반10] 남성준 “복음학교 신청서 내준 김진무 감독 감사”

입력 2016-05-04 16:52 수정 2016-05-05 12:11
배우 남성준과 김진무 감독. 전호광 인턴기자

나침반이 되어주는 소중한 인연 열 번째 이야기

배우 남성준(29)이 신앙의 멘토로 김진무 감독을 꼽았다. 김진무 감독은 영화 ‘신이 보낸 사람’ ‘레디액션 청춘-소문’ 등의 연출을 맡았다.

남성준은 “크리스천이지만 대학교 때부터 교회를 잘 나가지 않고 방황했다”며 “그때 저를 교회로 인도한 사람이 김진무 감독”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진무 감독님이 복음학교에 제 이름으로 신청서를 내서 다녀왔다”며 “갈 때는 반신반의했는데 막상 가서는 많은 은혜를 받았다. 사실 가족도 아니고 귀찮을 수도 있는데 신청서까지 써서 보낼 정도로 저에 대해 생각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고백했다.

남성준은 복음학교에 다녀온 이후에 매주 주일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또한 김진무 감독이 섬기는 좁은길 교회의 이성호 목사와도 만나며 믿음의 교제를 나누고 있다.

상명대학교 영화학과를 졸업한 남성준은 태안 기름 유출 사고를 바탕으로 한 영화 ‘휴일’을 시작으로, ‘비정한 도시’ ‘레디액션 청춘-소문’ ‘암살’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영화 뿐 아니라 ‘택시 드리벌’ ‘날 보러와요’ ‘박수칠 때 떠나라’ 등 연극 무대에서도 활동하며 독립영화, 상업영화, 연극 등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