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명품버스가 4일 새 번호인 ‘1000’번을 달고 신규노선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이 버스는 전주동물원을 출발해 전주역∼시외·고속버스터미널∼중앙시장∼한옥마을∼치명자산 등을 경유한다. 이전 경유지인 김제 금산사가 빠지고 대신 치명자산이 새 코스에 포함됐다.
지난해 12월부터 4대의 명품버스(79번)를 운행한 전주시는 시내 명소를 도는 명품버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이 노선을 변경했다. 시는 새 노선에 포함된 동물원과 치명자산의 이미지를 추가한 디자인을 버스 외장에 새로 입힐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기존 79번 명품버스에 탑승했던 관광객들이 금산사까지 가지 않고 대부분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일대에서 하차하고 있어 노선을 변경한 것”이라며 “1000번을 부여한 것은 전주 한옥마을 관광객 1000만명 유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전주 명품버스 '1000'번, 신규노선 운행 시작
입력 2016-05-04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