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민주, 김종인 쓴소리 한다고 팽(烹)시켰다”

입력 2016-05-04 12:17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쓴소리를 한다고 (김종인 대표를) 팽(烹)시켰다"며 "(김 대표만큼 할) 그만한 능력이 없다" 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 제정이나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어버이연합 자금 지원 의혹에 대해 양당과 공조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 원내대표는 "옥시 사건에 대해서는 3당이 다 공분하고 있어서 3당이 협력해 나갈 것" 이라며 "법조비리와 어버이연합 같은 것도 더민주와 공조할 것" 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원 구성과 관련해 "당 일부에서 국회의장을 어떤 정당에 주면 서너석의 상임위원장을 가져올 수 있지 않겠느냐고 하는데 그것은 거래고 흥정" 이라며 "원칙을 지키며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양보할 것은 과감히 양보하겠다" 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