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드론(무인정찰기)을 동원한 실종자 수색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경찰청과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사회안전망 강화에 더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X 측의 공간 정보와 경찰 소관인 치안 분야를 융합해 더 촘촘한 안전망을 짜겠다는 구상이다.
두 기관은 ①기술·장비 지원을 통한 현장 대응력 강화 ②공간정보 전문인력 지원 및 치안상황에서의 공간정보 활용 컨설팅 ③빅데이터를 활용한 공간정보 기반 치안시스템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경찰은 실종자 수색 등에 드론을 동원하고 사건현장 보존·복원에 3D스캐너를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말 강원도 춘천 노부부 실종사건 당시 LX 강원지사에서 드론을 활용해 실종자를 찾아냈다.
경찰과 LX는 그동안 도시교통정보시스템 관련 자료를 주고받는 등 교통 분야에서 꾸준히 협력해왔다. 경찰은 LX 측에 도로소통정보와 CCTV 영상정보 같은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경찰, 드론으로 실종자 찾는다
입력 2016-05-04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