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 피해 달아나다 경찰차 등 8대 파손한 20대 붙잡혀

입력 2016-05-04 12:26
경북 포항 남부경찰서는 4일 술에 취해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도망치다 경찰차 등 차량 8대를 파손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김모(2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일 새벽 2시30분쯤 경북 포항 남구 상대동 도로에서 음주단속 경찰관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4㎞ 정도를 달아나는 동안에 골목길에 서 있던 차 7대와 추격하던 경찰차 1대를 들이받은 뒤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김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74%였다.

경찰은 수차례 충돌로 부상을 입은 김씨가 회복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포항=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