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당과 피가 섞인 느낌"

입력 2016-05-04 10:46

새누리당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가 4일 “국민의당 정당투표를 보면 새누리당을 지지했던 분이 많이 있으신 것 같다. 피가 섞인 느낌”이라고 말했다고 국민의당 김경록 대변인이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새누리당은 영남에서 지지를 많이 받고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지지를 받고 있어서 두 당이 잘하면 영호남 대립해소 국민통합도 기대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국민의당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생산적으로 포지티브한 관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안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새누리당 그리고 기존 야당을 지지했던 분들이 혼합돼있는데 그 중간에 지지자들을 묶어주는건 합리적 개혁적인것이다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편가르기가 아닌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그런 걸 가지고 암튼 국회를 생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국회로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