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출범 100일을 맞아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업계 현장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1월 25일 크라우드펀딩 출범 이후 3일까지 모두 32개 기업이 펀딩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두 2343명이 57억7000여만원을 투자했다. 펀딩에 참가한 기업은 모두 73개사였다.
이날 현장간담회에는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펀딩 예정기업, 중개업체와 금융위원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크라우드 펀딩이 투자자금에 목말라 있던 신생기업에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 “크라우드펀딩이 문화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에 대한 후속지원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크라우드펀딩은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크게 대출형, 후원형, 기부형, 증권형 등으로 나뉜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크라우드 펀딩 출범 100일...32개 기업 펀딩 성공
입력 2016-05-04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