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3위 건설시장 이란 테헤란에 '플랜트수주지원센터' 개설

입력 2016-05-04 10:34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지난 3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 ‘이란 플랜트수주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4일 밝혔다. 2006년 두바이를 시작으로 여섯번째 설치된 지원센터다.

이란 플랜트수주지원센터는 이란 내 유망 프로젝트 정보를 수집한 뒤 국내업계에 전파해 우리기업이 현지 발주 정보를 신속히 파악하고, 발주처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도록 돕는다. 또 입찰지원, 기자재 벤더 등록 등 플랜트 수주와 기자재 수출에 필요한 전방위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이란은 중동 3위의 건설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미국의 경제재제 해제 이후 원유와 가스 플랜트 발주가 크게 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일본·EU 등 각국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로, 항만,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및 산업시설 발주는 2020년까지 21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코트라 김재홍 사장은 “프로젝트 정보 수집과 전파 뿐만 아니라, 현지발주처와 우리기업, 금융기관 간 원활한 제휴를 통해 현지 수주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