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에 '말 전문 동물병원' 들어선다

입력 2016-05-04 10:18
제주대학교에 ‘말 전문 동물병원’이 들어선다.

제주대는 아라캠퍼스 남동쪽 말산업인력양성센터 인근 부지에서 ‘말 전문 동물병원’ 신축공사 착공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제주대는 제주가 말 산업 특구이지만 말 관련 수술·입원·재활을 전문으로 하는 2차 진료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 2014년부터 ‘말 전문 동물병원’ 건립사업을 추진해왔다.

‘말 전문 동물병원’ 건립사업에는 총사업비 50억원이 투입된다. 동물병원은 연면적 1500㎡에 2층 규모로 들어서며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제주대는 ‘말 전문 동물병원’이 완공되면 내년부터 지역 내 말 동물병원과 연계해 말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대 수의과대학은 “말 전문 동물병원은 국내 말 산업 거점지역으로서 제주도의 위상을 높이고, 말 의료서비스 선진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말 전문 의료인력 양성과 관련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