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대구·경북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4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7시30분쯤 대구공항에 티웨이항공 TW718편 여객기가 비상 착륙했다. 이 비행기는 김포공항이 목적지였지만 강풍 때문에 항로를 변경했다. 타고 있던 승객 189명은 항공사 측이 준비한 전세버스와 열차로 김포공항 등으로 이동했다.
4일 새벽 3시40분쯤에는 경북 경주시 천북면 동산리 도로가에 있던 전신주 1개가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변압기가 파손돼 이 일대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강풍에 대구 경북에도 피해 잇따라
입력 2016-05-04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