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16억6000만원을 들여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을 새 단장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볼거리는 수달전시관, 민물고기 야외축양장, 쏘가리조형물 투광·광섬유 조명시설 등이고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한·중·일 쏘가리 비교, 터치폴, 수초, 양서·파충류 등 전시 수조 26개도 확충했다.
146㎡ 규모의 수달전시관은 현재 2마리의 수달을 사육하고 있고 민물고기 야외축양장은 철갑상어, 비단잉어, 붕어, 초어 등을 전시한다.
아쿠아리움은 세계적인 민물고기와 남한강 토종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크고 작은 170개의 수조에 국내 민물고기와 홍룡, 피라루크 등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희귀물고기 등 모두 120종 2만3000여 마리가 전시돼 있다.
아치형태의 메인 수족관에는 철갑상어, 쏘가리, 은어, 가물치 등 모두 12종 3000여 마리의 물고기를 사방에서 관람할 수 있다.
80t 규모의 대형수조에는 아마존의 대표어종인 레드테일 캣피쉬, 피라루크, 파쿠, 징기스칸, 엘리게이터가 피쉬 등 5종의 28마리가 전시되고 있다. 쏘가리, 꺽지, 모래무지, 피라미, 붕어, 쉬리, 어름치 등 주로 남한강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어종도 전시되고 있다.
2012년 5월 개관한 아쿠아리움은 올해 현재 7만6500명이 관람해 누적관람객 118만명을 기록했다. 입장 수익도 55억원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누리 아쿠아리움은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로 새 단장을 했다”며 “어린이날과 임시공휴일 연휴 기간에도 정상 운영한다”고 전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 새 단장
입력 2016-05-04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