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열리는 '크라우드 펀딩 대회‘에 제주지역에서 2개 단체가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에서는 이번 대회에 ‘서귀포귀농귀촌협동조합’과 ‘온평모다들엉’ 마을기업이 응모했다.
서귀포귀농귀촌협동조합은 제주해녀 관광상품 '엄마의 바다'를 주제로 삼았다. 해녀의 삶을 스토리텔링화 한 양초를 관광 상품화해 노인일자리 창출을 도모하자는 프로젝트다.
온평 모다들엉은 2007년 설립된 성산읍 신산리 ‘아이 좋아라 도서관' 시설확충과 도서구입에 따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모집을 받는 자금조달 방식을 말한다.
지역공공 프로젝트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응모된 프로젝트 제안서에 대해 6일까지 1차 심사를 벌인 뒤 본격적으로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대회’를 마련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며, 7월 5일에는 최종 심사를 통해 우수 프로젝트 10점을 선정·포상한다.
도 관계자는 “크라우드 펀딩 대회 참여를 통해 마을단위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행자부 주관 '크라우드 펀딩' 대회에 제주지역 2개단체 참여
입력 2016-05-04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