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와 강릉교육지원청은 2018동계올림픽 참가국을 알아가기 위한 ‘위아 프랜드(We Are Friends) 학생운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운동은 지역의 초등학교가 올림픽 빙상종목 참가국과 ‘1대 1’로 짝을 지어 해당 나라에 대해 배우고, 테스트이벤트와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을 찾는 각국 선수단을 환영하는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지난 2월 위아 프랜드 학생운동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하고 시범학교 7곳과 선호국가를 선택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초당초교는 독일, 노암초교는 일본, 한솔초교는 네덜란드, 율곡초교는 러시아, 송양초교는 중국, 금광초교는 캐나다, 임곡초교는 미국을 각각 파트너 나라로 정했다. 이들 학교는 파트너 나라 알아가기, 문화체험, 대사관 방문 등 나라별 학교실정에 맞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금광초교는 지난달 28일 학생 30여명이 캐나다 대사관을 방문해 캐나다에 대한 문화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 운동이 올림픽 참가국에 대한 관심을 갖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올림픽 참여분위기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강릉시 동계올림픽 홍보 위한 위아 프렌드 본격 추진
입력 2016-05-04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