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일하는 소가 매맞는다...나는 왜 늘 바보같이”

입력 2016-05-04 09:41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4일 트위터를 통해 "원외교섭단체라도 만들어야 겠어요"라고 했다.

 이어 "몇년전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란 사회풍자가 있었지요"라며 "요즘 여기저기 당선자 축하모임만 있고 눈씻고 찾아봐도 낙선자 위로모임은 없군요"라고 했다. 이어 "저라도 나서서 원외교섭단체를 만들어 패자부활전 활성화 모임을 할까봐요"라고 했다.

 정 의원은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라는 글을 통해 "만사는 법에 맞게 처리되어야 한다. 그게 정상이다"라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비정상비상체제가 정상체제로 가는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않지만 그나마 다행이다"라고 했다.
 이어 "사심은 공익적 가치의 영역안에서만 용인될 수 있다"라고 했다.

 정 의원은 "무슨 일이든 격렬하게 주장하고 나면 결과를 떠나 마음이 헛허할 때가 많죠"라며 "일하는 소가 매맞는다고 ...나는 왜 늘 바보같이...아무튼 잘 봉합이 되어 그나마 다행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