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3일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것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저도 4선 의원이 됐고 당에서 역할을 맡으라는 지역구의 명령이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친박(친박근혜)계인 홍 의원은 같은 친박인 유기준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에서 7표를 얻은 데 대해선 “유 의원에게는 죄송하지만 제가 여러 번 ‘이번에는 한발자국 물러나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씀을 드렸다”며 “그 상황과 이 상황(전당대회 출마)은 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홍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를 염두에 뒀다가 막판에 접었다.
홍 의원은 또 “밖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당청 관계가 고압적이고 수직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홍문종 "전당대회 출마 검토…'유기준 7표'와는 상황이 달라"
입력 2016-05-04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