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관계자 "테드 크루즈, 경선 포기키로"

입력 2016-05-04 09:39
테드 크루즈

미국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후보가 경선을 중도포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N방송은 3일(현지시간) 크루즈의 대선 캠프 관계자를 인용해 “크루즈가 경선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크루즈는 이날 실시된 인디애나주 경선에 1위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에 20%포인트의 큰 격차로 참패했다. 인디애나주는 그가 그동안 승리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여온 곳이다.

인디애나주 패배에 이어 향후 경선을 치러도 자력으로 승리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경선을 포기하는 것으로 마음먹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가 대선 후보 확정을 위한 대의원의 과반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트럼프를 몰아내기 위한 당 차원의 중재 전당대회도 사실상 어렵게 됐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