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야산에서 피살된 채 발견된 중국여성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력한 새 용의자가 찍힌 CCTV 영상을 찾아내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피살된 중국 여성 A씨(23)의 중국 거래 은행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영상분석 결과 용의 남성은 지난해 12월 31일 제주시 노형동 소재 한 은행의 현금인출기를 이용, A씨의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CCTV 영상을 바탕으로 탐문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지난달 13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야초지에서 흉기로 목과 가슴을 6차례나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경찰, 중국 여성 살해 새 용의자 CCTV화면 확보
입력 2016-05-04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