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누드 레스토랑’ 3만여명 예약 폭주

입력 2016-05-04 09:29
영국 런던에 ‘누드 레스토랑’이 생긴다. 미국 CNN방송은 3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옷을 벗고 식사할 수 있는 ‘분야디(Bunyadi)’ 레스토랑이 문을 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정식 오픈은 아니고 짧은 기간만 운영하다가 문을 닫는 팝업스토어 형태로 운영된다.

6월부터 3개월간 운영될 ‘분야디’ 레스토랑에는 단 며칠 만에 3만2000여건의 예약이 폭주했다. 식사 비용은 95달러(약 10만원) 이상으로 책정됐고 한번에 42명이 식사할 수 있다.

음식은 옷을 입고 먹는 곳과 ‘네이크드 앤 퓨어’ 좌석 중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데 ‘네이크드 앤 퓨어’ 석은 반 누드 상태의 종업원이 서빙도 한다. 레스토랑 내에서는 카메라 촬영을 할 수 없다. 입장시 휴대전화 기기 등은 맡기고 입장해야 한다.


미국 CNN방송 홈페이지



‘분야디’란 힌두어로 자연과 근원을 뜻한다. 전기, 전화, 옷 등 사람이 발명한 문명으로부터 해방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다는 콘셉트다. 

사업을 시작한 컴퍼니 롤리팝의 셉 리올은 “반응이 매우 놀랍고도 흥분된다”며 “사우나나 해변가에서처럼 사람들은 자유롭게 벗기를 원한다. 이런 자연스런 상태가 마련된다면 사람들은 이 기회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