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는 4일 “당분간 언론 노출을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비대위원장 인선 등 현안 관련 질의에 “이런 것들에 대한 입장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이 같이 답했다. 20대 국회의장, 상임위원장 등 원구성 협상, 비대위원장 인선 등 당내 현안에 대해 입장 정리가 안됐기 때문에 언론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현안과 관련) 의원님들 의견을 폭넓게 들어봐야 한다”고 전제한 뒤 “우리 당도 지금 아주 굉장히 자숙모드로 가야 합니다. 그래서 원내대표가 되었다고 그래서 촐싹거리고 언론에 얼굴 들이밀고 하는 거 안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또 “분명히 저 혼자 독단적으로 안 하겠다고 그랬다”며 “여러 의원들의 중론을 모아서 저는 리더가 되기보다는 팔로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정진석 "촐싹거리며 언론에 얼굴 들이밀지 않겠다"
입력 2016-05-04 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