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가 공연예술 전문인력 배출의 요람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호남대는 “미디어영상공연학과 학생들이 광주광역시립극단의 야외극 ‘전우치4’에 배우로 대거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정은지, 진소연(4년), 임현수, 임효원, 주현지(3년) 재학생 등 5명이 이번 공연에서 배우로 데뷔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주 수~토 광주금남공원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또 7월 초에는 경주에서 열리는 2016국공립극단페스티벌에서 초청 공연도 벌인다.
임현수씨는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이 모여 만드는 야외극에 참여해 폭넓은 경험을 쌓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시즌4를 맞이한 광주광역시립극단의 ‘전우치4’는 박윤모 광주시립극단 감독과 전 서울시 뮤지컬단 안무 감독을 역임한 오재익 감독이 공동연출한다.
화려한 무술과 군무가 어우러진 판타지액션연극으로 공개오디션을 통과한 호남대 미디어영상공연학과 학생들 5명을 포함해 춤, 연기, 노래에 재능 있는 경력 및 신인배우 18명이 배우로 참여한다.
호남대 관계자는 “지역공연이지만 한꺼번에 5명이 경쟁이 치열한 공개오디션에서 선발된 것은 미디어영상공연학과 학생들의 뛰어난 실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호남대 공연예술 전문인력 배출의 요람으로 떠올라
입력 2016-05-04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