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는 4일 “새누리당 전원이 친박이 되어야 한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어차피 우리는 책임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박근혜정부를 성공시켜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가 2당이 됐다고 해서 집권여당의 지위가 바뀐 게 아니다”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정말 긴밀한 어떤 당정청 협의를 가동해서 그걸 가지고 야당하고 협상하고 타협하고 소통하는 그런 어떤 일들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금 친이 친박, 비박 이런 계파 타령할 때가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지금 위기상황입니까?”라고 반문한 뒤 “거의 진공상태에 있는데 반대편에서 우리가 똘똘 뭉쳐서 가야 한다 이런 얘기”라고 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정진석 "새누리당 전원이 친박 돼야"
입력 2016-05-04 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