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 “오연수 놓칠까봐 급결혼”… 사랑꾼이었네

입력 2016-05-04 08:10

오랜만에 방송에 얼굴을 내비친 배우 손지창(46)이 추억 여행을 선사했다.

3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 배우 특집 2탄에는 배우 이성경과 이이경이 쇼맨으로 나왔다. 게스트는 왕년의 스타 나현희와 손지창이었다.

손지창은 1994년 전국을 휩쓴 드라마 ‘마지막 승부’ OST ‘사랑하고 있다는 걸’을 부르며 등장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20여년이 흘렀지만 그때 그 감성은 그대로였다.



이번 ‘슈가맨’ 출연은 의리로 성사됐다. 그는 “현재 미국에서 생활 중인데 12시간 비행기를 타고 왔다”며 “윤현준CP가 도와달라고 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에서의 일상도 살짝 귀띔했다. 손지창은 “아침에 아이들 깨워서 학교 데려다주고 점심 먹고, 아이들 데려오고, 아내와 산책을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김민종과 함께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손지창은 갑작스럽게 오연수와의 결혼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그는 “29세 때였다. 장모님이 날 불러 아내를 데려가든지 놔주든지 하라고 했다. 이 여자를 놓치면 더 좋은 여자를 만날 자신이 없더라. 다음날 결혼 발표를 해버렸다”고 회상했다.

갑자기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서는 “둘째가 태어난 뒤 아내가 활동을 하고 싶다고 해서 제가 아이들을 돌보게 됐다”며 “제 우선순위는 가족이 첫 번째”라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