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AT 마드리드는 4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아레나에서 벌어진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1대 2로 졌다. 4강 1차전에서 1대 0으로 승리를 챙겼던 AT 마드리드는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뮌헨을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뮌헨은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AT 마드리드는 전반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뮌헨은 전반 31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사비 알론소가 골로 연결했다. 알론소는 수비벽 사이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수비수 다리에 맞고 굴절돼 AT 마드리드의 골문으로 향했다.

AT 마드리드는 후반 9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즈만은 역습 상황에서 페르난도 토레스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뮌헨의 골망을 갈랐다.

AT 마드리드는 후반 29분 역전골을 허용했다. 뮌헨의 아르투로 비달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 패스로 연결했다. 이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놓치지 않고 헤딩슛으로 연결해 AT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AT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4강 2차전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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