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4일 출근길엔 매서운 바람이 여전히 불고 있습니다. 그러나 낮부터 잦아들어 퇴근길엔 맑고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어제 내렸던 비는 대부분 그쳤습니다. 다만 서쪽지방에서 불어온 바람 때문에 남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습니다. 전국에 대체로 흐리고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는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중부지방과 경상북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오전 4시를 기준으로 최대순간풍속 기록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 화성 도리도가 31.2㎧로, 강원도 미시령이 35.4㎧, 경북 포항 청하가 31.7㎧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산에도 20㎧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는데요. 이는 태풍의 평균 세기인 17㎧와 비교하면 훨씬 강합니다.
바람 때문에 기온은 크게 오르지 않겠습니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11.4도, 강원도 춘천이 11.1도, 부산이 14.7도 등으로 어제보다 4~5도 가량 낮습니다. 반면 비가 그친 뒤 기온의 빠르게 올라 낮 기온은 전날보다 높겠습니다. 서울이 20동, 춘천은 17도, 부산은 24도 등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낮에는 대체로 맑겠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치솟을 수 있다는 예보가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서풍계열의 바람을 타고 외국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돼 남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난 다행히 오늘은 강풍으로 인한 대기확산이 원활해 전국이 ‘보통’ 수준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다만 어린이날에는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외투‧마스크 챙기세요.
등굣길 : 외투‧마스크 챙기세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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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