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군에 자문 역할을 하던 미군 네이비씰 요원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게 공격을 받아 살해당했다.
미국 CNN방송은 이라크 모술로부터 북쪽으로 30㎞ 떨어진 지역에서 네이비씰 요원이 IS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미 국방부를 인용해 3일(현지시간) 전했다. 네이비씰은 미 해군 소속으로 육해공 어디서든 활동이 가능한 전천후 특수부대다.
미 국방부는 해당 요원의 신상 및 계급은 밝혀지 않았다. 피터 쿡 미 국방부 대병인은 이라크 지역 쿠르드족 민병대 페쉬메르가를 돕는 임무를 맡고 있던 이 요원이 지금까지 최전선보다 2~3㎞ 후방에서 활동했다고 전했다.
미군은 사건 직후 F15 전투기와 드론을 동원해 약 20발 이상의 폭탄을 퍼부으며 반격했다. 2014년 이라크에 IS 대응을 위해 미군이 재배치된 이래 지금까지 발생한 미군 사망자는 총 3명이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