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JTBC 뉴스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한 목수가 노아의 방주를 만들어 대서양을 건널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네덜란드의 목수인 요한 위버스(58)는 5년 여에 걸쳐 성서가 규정한 대로 노아의 방주를 만들었다.
그 규모는 길이 125m, 폭 29m, 높이 23m로 축구장보다 길고, 높이는 7층 건물에 해당한다. 제작비로 45억원이 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로테르담항에 정박 중인 이 방주엔 기린, 코끼리, 개·말 모형을 갖추고 노아의 방주를 그대로 재현했다고 전한다.
신앙심 하나로 노아의 방주를 제작한 위버스는 "믿기지 않는다. 이미 100만 명이 봤다. 일생에 단 한번 뿐일 경험을 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또 한가지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올 여름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에 가는 게 목표다. 노아의 방주를 바지선에 싣고 대서양을 건널 계획이다. 최종 목적지는 이스라엘이다.
그는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제작 전 과정을 담은 '가라앉을 수 없는 꿈'이란 책도 썼다.
보도를 통해 노아의 방주를 접한 네티즌들은 "5년동안 저걸 만들었더는 거에 놀랍고 주변에서 미쳤다고 했을텐데.. 45억원의 비용까지.. 도전정신이 대단하다" "물에 떠 가는 게 아니라 바지선에 싣고 간다는 걸로 봐서는 배가 아니라 모형인 듯" 등의 반응을 남겼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