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주차를 한 운전자가 남긴 메모와 선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런 건 처음본다. 정말 멋지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중고차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출근길 이중주차 센스글'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3일 올라왔다. 글쓴이는 "아침부터 훈훈합니다"라며 사연을 전했다.
"아침에 차 빼려고 지하주차장 갔다가 이중주차된 차가 있길래...
요즘 황사에 꽃가루에 차들이 좀 더럽잖아요.
에이 또 손 더러워지겠네 하며 밀려고 뒤로 간 순간...
물티슈랑 붙어있는 포스트잇 글보고 피식했네요^^
운전자분 센스쟁이!"
그러면서 이중주차를 한 이웃이 남긴 메모를 공개했다.
제가 아침 잠이 많아 주차를 다시 못하였(했)어요.
바쁘신 아침에 죄송합니다. 혹시 제 차 때문에 손이 더러워지셨다면 사용하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네티즌들은 "아침부터 기분 좋아진다"고 훈훈해 하며 추천과 댓글을 남겼다.
"운전자가 운전자를 배려할 줄 아네""아름답다 아름다워~" "이러면 서로 다툴 일 없지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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