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조민제 회장이 3일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민교협)가 주관한 ‘2016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제에’서 국회의장 공로장을 수상했다.
민교협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조 회장은 지난해 광복과 분단 70주년을 기념해 열린 서울국제평화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적극 협력해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민교협 명예위원장인 정의화 국회의장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마음을 모아가고 그 소중함을 젊은 학생들에게 일깨워 주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 회장과 함께 서대천 SDC 인터내셔널스쿨 이사장, 전유현 사랑의곡식재단 이사장, 김윤희 케이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가 공로장을 받았다. 이들에게는 비무장지대(DMZ) 철조망과 한국전쟁 때 사용된 탄피를 녹여 만든 ‘DMZ 국민보은메달’도 수여됐다.
국민일보는 2013년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민교협과 함께 참전국을 찾아가는 보은행사를 진행했다. 국민일보와 민교협 등이 주관하고 포스코가 제작한 DMZ 국민보은메달은 미 국방부가 한국전 정전 60주년 공식 기념 메달로 지정한 바 있다. 조 회장은 그해 7월 미국에서 열린 정전협정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찰스 랭글 미 연방하원의원 등 한국전 참전용사 대표 20여명에게 이 메달을 전달했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국회의장 공로장 수상
입력 2016-05-03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