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 정운호 재판 로비 의혹 본격 수사

입력 2016-05-03 16:00

검찰이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재판 로비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3일 네이처리퍼블릭 사무실과 정 대표와 거액 수임료 공방을 벌이고 있는 최모 변호사 법률사무소, 관할 세무서 등 10여곳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이와함께 정 대표의 로비 창구로 지목돼 체포영장이 발부된 브로커 이모(56)씨 검거팀도 대폭 강화됐다.

검찰이 최 변호사 사무실까지 압수수색한 것은 재판 로비 의혹을 수사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정 대표 측의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현직 판사들도 수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노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