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심장재단, 몽골 대통령 훈장 수훈

입력 2016-05-03 15:53

밀알심장재단(총재 이정재 목사)는 최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몽골 사회복지부 국가회의’에서 차히야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을 대신해 몽골 인구개발사회복지부 에르덴 장관으로부터 몽골 대통령의 북극성 훈장을 수훈받았다고 3일 밝혔다.

북극성 훈장은 몽골 대통령이 몽골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으로 버락오바마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수훈자에 이름을 올렸다.

밀알심장재단은 2004년 몽골 심장병 어린이 ‘헝거르 졸’을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10여명의 몽골 심장병 환자들을 수술한 공로를 인정 받아 몽골 대통령 훈장을 수훈 받게 됐다.

헝거르 졸은 밀알심장재단 장학금 지원을 통해 서울여자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수술 후 어려운 환경 속에 있는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장학금 지원사업을 통해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몽골 인구개발사회복지부 에르덴 장관은 축사를 통해 “몽골의 어려 운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해 애쓴 밀알심장재단은 몽골 사회복지의 증진에 기여한 바가 크며 12년 동안 200여 명의 몽골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전한 것에 몽골을 대표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밀알심장재단 이정재 총재는 “수술 받은 200여 명의 몽골 심장병 어린이뿐만 아니라 밀알심장재단을 통해 수술 받은 전 세계 2900여명의 심장병 환자들을 진심으로 축복하며 한국과 몽골 양국의 정치, 언론 그리고 한국의 많은 후원자들에게 감사한다”며 “2017년은 밀알심장재단 심장병 환자 수술 세계대회를 위해 전 세계 심장이 뛰는 그날까지 밀알심장재단은 이 일을 계속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