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 자택 압수수색, '금품선거 연관 조사 위해'

입력 2016-05-03 15:46
경북지방경찰청은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상주·의성·군의·청송 선거구)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경찰이 상주시 냉림동 김 의원 자택을 압수수색했으며, 김 의원 부인의 휴대전화도 압수했다.

이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이모(57) 전 경북도의원이 상주지역 읍·면 당 관계자 10여명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뿌린 것에 김 의원이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번에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이 전 경북도의원은 지난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이 전 도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김 의원이 지시한 것이 아니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앞서 금품을 받은 새누리당 읍·면 당 관계자 10여 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한바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