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전국 390여개 ‘아동청소년공동생활가정(그룹홈)’ 중 집수리가 필요한 곳을 20일까지 신청 받는다. 집수리 전문 봉사단체 ‘희망의 러브하우스’,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흥국생명이 손잡고 주택 개·보수가 시급한 그룹홈을 선정해 10월까지 새단장을 한다. 흥국생명 임직원들이 집수리 공사에 직접 참여해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집수리가 필요한 그룹홈은 홈페이지(grouphome.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집수리를 신청한 그룹홈을 대상으로 실사를 거쳐 다음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인 이하의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보호시설이다.
우선 선발 대상은 오는 9월 시행예정인 그룹홈 시설평가 항목에 충족하지 못해 향후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그룹홈이다. 생활 공간의 개별성, 생활 환경의 적절성, 위생상태, 안전관리 등이 시설기준에 해당된다. 또한 수해 등으로 인한 누수, 난방 및 단열 시설의 보수가 필요한 곳이나 어둡고 노후된 시설로 아이들이 거주하기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그룹홈 역시 이번 집수리 프로젝트에 지원 가능하다. 특히 생활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 장애 아동 혹은 영유아 보호 그룹홈은 우선적인 선정 대상이 된다.
흥국생명은 지난 2013년부터 그룹홈 집수리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이를 통해 19곳의 그룹홈이 지원을 받았다. 흥국생명은 그룹홈에 대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주거 안정’, ‘학업능력 향상’, ‘문화체험 등 정서함양’ 등에 이르기까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전방위적인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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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3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