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아' 캐릭터 알고보면 더 재밌다 ①캡틴 아메리카

입력 2016-05-03 11:04
지난달 27일 개봉된 마블 슈퍼히어로 무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일주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첫날 72만7955명을 동원해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시빌 워’는 매출점유율과 예매율이 각각 80%에 달한다. 이번 주 황금연휴를 맞아 10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라이트는 정부가 제안한 슈퍼히어로 등록제 찬성파인 아이언맨 팀과 반대파인 캡틴 아메리카 팀의 정면대결이다. 소니 소속이었던 스파이더맨이 마블 영화에 처음 나오고 흑인 히어로 블랙 팬서의 첫 등장도 볼거리다. 등장인물의 특징을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다. 슈퍼히어로 10명의 캐릭터를 팀별로 조목조목 분석해본다.

관객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역대급 슈퍼히어로들이 총출동해 펼치는 호쾌한 액션에 눈을 뗄 수가 없다.” “‘배트맨 대 슈퍼맨’처럼 승자도 없이 질질 끌기만 해서 지루하다.” 1일 현재 1847개의 스크린(점유율 41.9%)과 9018회의 상영횟수(64.74%)로 극장을 점령하고 있어 이번에도 독과점 논란이 일고 있다.



# 캡틴 아메리카 팀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번스)=재생과 치유력 등 인간을 뛰어넘는 신체능력을 지녔다. 군인 출신으로 애국심이 강하고 리더십이 뛰어나다. 하지만 정부의 개입 없이 이전처럼 자유롭게 인류를 보호해야 한다며 슈퍼히어로 등록제에 반대한다. 비브라늄 방패를 가지고 있으며 마블 최강의 파워를 자랑한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